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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환생한 암살자는 검술천재: 대중적인 판타지 소설

by [우연] 2024. 3. 14.

  저자: 글개미     872화 연재중

책소개

평생을 목줄 맨 개로 살았다.

새롭게 얻은 삶.

목줄은 끊어졌고, 분노는 남았다.

이젠 내 의지로 살고, 내 발로 걷겠다.

앞을 막는다면 신이라고 할 지라도 베어버리리라.

 

소설을 처음 읽기 시작했을때 흔한 판타지 환생물이라 느꼈다. 하지만 카카페에서 인기 있는 이유를 알고 싶어 계속 읽었고 놀랍게도 괜찮았다. '라스'의 바보스러움을 받아들이고 조연들의 지능 너프를 무시하면 재밌게 읽을 수 있다. 조연들의 감탄이 가끔 어색하게 느껴지지만 이 정도는 넘길 수 있다.

 

주인공이 처음에는 '혹한의 저주'에 걸려 허약했지만 상태창과 '불의 고리' 연공법으로 나중에는 먼치킨이 된다. 이 소설은 상태창에 대한 뒷설정을 가지고 있어 좋았다. 얼렁뚱탕 넘어가는 것도 나쁘지 않지만 개연성을 위한 작가님의 노력은 언제나 환영이다. 다만 '혹한의 저주'에 대한 서브설정이 더 있었으면 좋았을 것 같다. 몸 안의 냉기로 인해 따뜻한 차를 달고 산다거나 여름에도 긴팔을 입는 등의 캐릭터성에 환장한다...그래서 <시간을 달리는 소설가>를 재미있게 보고 있는 중인가 보다. 물론 필력이 정말 좋은 추천하는 소설이다

 

솔직히 이 소설에서 가장 답답한 인물은 주인공의 할아버지다. 처음에는 비호감이었는데 리메르와 티격이는 모습에서 답답한 고집쟁이로 받아들이게 되었다. 

주인공은 무력적으로 성장할 뿐 아니라 인격적으로도 성숙해지는 성장 소설이다. 또한, 가문에서의 입지를 점점 키워 나중에 가주가 될 것 같다.

 

가장 큰 단점은 호흡이 느리며 지금 800화가 넘었다는 것이다. 환생한 주인공의 갓난아기 시절부터 나오지만 중요하지 않은 부분은 생략해 나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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