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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피아

[리뷰] 신인인데 천만배우: 해맑은 4차원 주인공

by [우연] 2021. 5. 11.

저자: 배뿌    총361화 완결

<책소개>

계부 밑에서 어렵게 유년시절을 보낸 무영.
그에겐 삶이 지옥과도 같았다. 아니, 삶이 지옥이었다.

“네 인생 대신 다른 누군가의 인생을 살아."
살아 있는 지옥에서 살 길을 알려준, 신비스러운 한 목소리.

그렇게 시작한 연기였는데……

생존 본능과도 같은 것이었을까. 잘해도, 너무 잘한다.

"연기 그렇게 하는 거 아닌데"

연기를 통해 새 삶은 얻은 하무영.
압도적인 연기 천재 하무영의 연예계 씹어먹기!
※ 주인공이 신기한 걸 봄.

 

어릴 때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계부의 손에 학대당하던 주인공 '하무영'은 18살 생일날 집에서 뛰쳐나온다. 주인공은 신기가 있어 불행을 검은 연기로 보는 능력이 있다. 용한 무당의 말처럼 그가 성인이 되며 모든 것이 바뀌었다.

뛰쳐나오고 공원에서 정신을 잃은 날, 불행을 끊으려면 타인의 삶을 살며 그림자 속에 숨어야 한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주인공은 살기 위해 연기를 시작한다. 그때부터 반짝거리는 꽃가루로 행운도 볼 수 있게 된다. 예상가겠지만 이로 악연과 불행을 보고, 대박작과 좋은 인연을 알아본다.


꽃가루가 품어져 나와 등록한 연기 아카데미의 수업 일환으로 웹드라마 오디션을 본다. 대학교 OT 기간 동안 촬영을 하는데 바로 휴학을 하지 않고 대학 생활도 나오는 드문 소설이다. 주연배우는 1군 남돌로 사생에 얽힌 문제를 해결해주며 친해진다. 주인공은 웹드라마가 성공해 인지도를 얻고 소속사에 들어간다.

'하무영'은 초반엔 성숙하고 차분한 성격으로 보였다. 하지만 계부의 죽음으로 염원하던 자유를 얻자 본래의 해맑은 성격이 뛰어나왔다. 눈치가 빠르지만 마이웨이 적이다. 약간 똘끼가 있어서 지루한 주인공은 아니다. 예측되지 않고 통통 뛰며 엉뚱하다.

 

이 소설은 회귀나 상태창, 환생의 요소가 없다. 그렇기에 20대에 걸맞은 성격을 가지고 있다. 줄임말도 쓰고, 말투도 딱딱하지 않다. 본래부터 타고난 재능이 독보적이지만 선배 배우들에게 부족한 점을 배우며 성장한다. 특히 주인공은 계부 때문에 폭력에 거부감과 공포감을 느낀다. 본인이 읽고 있는 화에선 트라우마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소설의 첫 화에서 주인공의 미래 인터뷰가 나온다. 작품 3편을 찍고서 인기를 얻었다는 정보가 나온다. 그래서인지 읽으면서 그 세 작품이 무엇인지 궁금하여 집중해 읽었다.  53, 54화에서는 자살해 죽은 귀신 이야기가 나온다. 이 때 약간 늘어지는 듯한 느낌을 받았지만 그래도 하차할 정도는 아녀서 지금까지 연재를 따라가고 있다. 문피아 무료 땐 읽다가 주인공 성격이 거슬려서 하차했는데, 좀 지나니 호감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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